송영길, 이재명과 손잡은 이낙연에 “넝쿨째 들어온 복, 천군만마”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23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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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중구 달개비 식당에서 열린 오찬 회동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2.23/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중구 달개비 식당에서 열린 오찬 회동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2.23/뉴스1 © News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선 후보와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고 한 소식을 전하며 “이 전 대표의 지원은 넝쿨째 들어온 복이며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고 반겼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전 대표의 오랜 경륜과 지혜가 대선 승리의 앞날을 더욱 환히 비출 것이라 믿는다. 이제 우리는 진정한 원팀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을 통해 4기 민주 정부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와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르면 오는 27일부터 공식 행보에 나선다.

송 대표는 이날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잇는 차기 민주당 정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민생회복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선진복지강국으로 견인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며 “가문 뒤 한줄기 소나기처럼 청량한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격차를 급격히 좁히거나 골든크로스를 이룬 시점”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 조신한 태도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석복(惜福), 남은 70여일을 오늘의 복을 아끼면서 승리를 위해 한 걸음씩 걸어가야겠다”며 “겸손한 마음과 공손한 태도를 늘 잊지 말아야겠다. 그래서 석복겸공(惜福謙恭·비우고 내려놓아 복을 아낀다)”이라고 이 전 대표의 결단과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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