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의원, 바이든에 “주한 美대사 빨리 지명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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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오소프, 공개서한 보내
11개월 공석에 “안보-경제위해 필요”

존 오소프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34·사진)이 11개월째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를 빨리 지명해 달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17일(현지 시간) 공개서한을 보냈다. 지난해 그가 당선된 지역구 조지아주에는 기아, SK, 한화 등 한국 기업 117곳이 진출해 있다.

오소프 의원은 “주한 대사를 하루빨리 지명하고 상원이 인준해 서울의 미국대사관에 보내야 한국과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의 대외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 기업들의 조지아주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의 안보 강화와 경제 교류를 지원할 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상원에서 최연소인 오소프 의원은 ‘친한파’로 꼽힌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만났다. 4월 미국에서 벌어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의 ‘배터리 분쟁’을 막후 중재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미국 상원은 16일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18일엔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인준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친한파 오소프#주한 미국대사#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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