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 공유가치 실천… 세상 더 건강하게 밝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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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ESG 관련 국제표준 인증 획득
병원 직접 찾아 문화예술 지원
임직원 헌혈 행사 등 나눔 앞장

2020년 종근당 사랑나눔 헌혈캠페인.
2020년 종근당 사랑나눔 헌혈캠페인.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기업활동의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ESG 실천을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기업 종근당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은 제약기업의 본질인 신약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고 친환경 경영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회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는 이장한 회장의 경영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ESG 경영을 위한 노력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인식과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경영은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가 됐다. 종근당은 2018년 10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45001)을, 2019년 12월 제약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50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로서 매년 환경정보를 공개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10월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 ESG 등급’에서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종근당은 CKD 윤리규범을 제정해 기업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CKD 윤리규범에는 임직원의 기본윤리, 주주 및 투자자에 대한 책임, 경쟁사 및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환경에 대한 책임, 사회공헌 책임을 명시해 두고 있다. 2007년부터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위반했을 때 수반되는 리스크를 예방하고 기업의 준법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 실천

제8회 예술지상 기획전 포스터.
제8회 예술지상 기획전 포스터.
종근당은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꾸준한 메세나 활동으로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61회의 오페라 콘서트와 188회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펼치며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병원의 로비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명한 오페라 속 아리아와 영화 OST, 뮤지컬 등 친숙한 음악들을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으며, 올 11월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비롯해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보건소 관계자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키즈 오페라는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이고 클래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어린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올 5월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에서 ‘종근당 KIDS HOPERA(HOPE+OPERA)’ 공연을 진행했다. 희망을 의미하는 ‘HOPE’와 오페라 ‘OPERA’를 결합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공연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문화예술에 대한 종근당의 남다른 행보는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의 일환으로 대안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제약업계 최초로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최근 2년간 국공립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비영리 창작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은 만 45세 미만 평면회화 작가 3인에게 3년간 장기 지원을 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원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4월에는 종근당 예술지상 2021 올해의 작가로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를 선발하고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10월에는 광화문 세종미술관에서 2019년 선정 작가인 양유연, 유현경, 이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8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열었다.

지역사회에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종근당은 지역사회 소통 전도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매월 전 임직원들이 업무시간을 할애해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연구소가 위치한 경기 용인,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남 천안 지역의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또 매년 여름철 혈액 수급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종근당 본사를 비롯한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헌혈증과 기부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네이버 해피빈재단과 협력을 통해 네이버 해피빈 ‘가볼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네이버 해피빈 기부 플랫폼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더블 기부’도 진행한다.

이 밖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벽보 만들기, 소아암 환아를 위한 마스크 만들기,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19세 미만 소년범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인 ‘파랑 마니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건강한 나눔#나눔#기부#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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