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전 여친 잠든 사이…‘얼굴인식’ 풀어 3000만원 훔친 中남성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4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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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전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이용해 약 2785만원을 훔친 한 남성이 최근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 News1 DB
지난해 말 전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이용해 약 2785만원을 훔친 한 남성이 최근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 News1 DB
중국의 간편 결제 앱 알리페이의 얼굴 인식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잠을 자던 전 여자친구의 눈꺼풀을 들어 올려 15만위안(약 2785만원)을 훔친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중국 남부 광시 좡족 자치구 난닝의 법원은 최근 황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베이징 이브닝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말 전 여자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사귀고 있을 때 내가 빌린 6만위안(약 1114만원)을 돌려주는 것과 관련해 상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몸이 아팠던 전 여자친구는 잠에 들었다.

그러자 황씨는 그 틈을 노려 전 여자친구의 지문으로 휴대폰 잠금을 풀고 그의 눈꺼풀을 들어 홍채를 이용해 알리페이의 얼굴 인식 시스템에 접속했다.

황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법원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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