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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대만 국방부 “중국군 침공, 병력·물자 수송능력 부족으로 어렵다”

입력 2021-12-13 15:07업데이트 2021-12-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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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는 13일 최근 군사적 위협을 확대하는 중국군이 대만을 전면 침공하는 것이 병력와 물자의 수송능력 부족 때문에 전략적으로 어렵다고 분석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입법원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군의 수송능력이 현시점에는 제한적이기에 대규모 부대를 한꺼번에 대만에 상륙시키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보고서 ‘2025년 중국 전면 대만침공에 대응하는 대만군 전략 강화책’에서 중국군이 항만과 공항을 점령하고 단숨에 침공하려면 롤로선과 수송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대만군이 항구와 공항을 결사적으로 방어할 수 있기에 중국군의 단시간 점령은 불가능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군의 상륙작전을 대단히 높은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한 상륙부대에는 무기장비와 식량,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지만 중국군이 병참 측면에서 상당한 난제에 부닥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왕신룽(王信龍) 국방부 부부장(차관)은 중국군이 훈련하다가 돌연 전쟁에 나서는 침공전략을 감행할 수 있으나 대만군이 장기간에 걸쳐 중국군의 대만 공격을 상정한 연구를 진행해 장점과 약점을 모두 파악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대만군은 각종 시나리오를 훈련에 반영하고 대응 작전상황을 세워뒀다고 왕신룽 부부장은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군이 개전 초기에 합동훈련을 명목으로 육해공 등을 집결한 다음 로켓군과 공군이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대만 방공기지와 레이더 기지, 지휘소를 공격한다고 예상했다.

중국군은 전략지원부대를 동원해 전자전을 펼쳐 대만군 주력부대와 핵심시설을 파괴 마비시키는 한편 병력을 대만섬 맞은편인 동남 해안에 전진 배치하고 함대를 서태평양에 집결, 외국군의 개입을 저지하고 대만에 대한 전략적 포위망을 구축한다고 보고서는 관측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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