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4K 영상 전세계에서 가장 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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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3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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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4K 해상도의 영상을 인터넷에서 재생할 때 실제 4K 화질을 구현하는 비율이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속도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Speedtest)’를 운영하는 통신시장 조사업체 우클라(Ookl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에 세계 2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바일에서 4K 동영상을 틀었을 때 전체 재생시간 중 실제 4K 화질을 유지한 시간이 우리나라가 평균 8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위스 80.3%, 크로아티아 79.7%, 쿠웨이트 77.4%, 노르웨이 75.4%, 사우디아라비아 73.9%, 프랑스 72.2%, 바레인 70.7% 등 순이었다.

5G 네트워크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4K 해상도 유지 시간이 전체 재생 시간의 95.9%에 달해 세계 1위였다. 이어 노르웨이 94.5%, 쿠웨이트 94%, 남아프리카공화국 93.6%, 스위스 92.6%, 프랑스 91.5%, 바레인 91% 등의 순이었다.

영상 재생 시 네트워크 상황과 기기 성능에 따라 영상 품질을 조정한 뒤 실제 영상이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스위스가 1.02초로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짧았다. 우리나라는 1.07초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노르웨이 1.1초, 홍콩·크로아티아 1.17초, 포르투갈 1.24초, 멕시코·쿠웨이트 1.25초 등이었다.

5G 네트워크에선 남아공이 0.73초로 가장 짧았고, 이어 스위스 0.79초, 노르웨이 0.82초, 홍콩 0.86초, 우리나라 0.9초 등으로 조사됐다.

초고속인터넷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우리나라가 4K 화질 구현율과 영상 시작 시간 모두 1위로 조사됐다.

4K 화질 구현율은 우리나라가 92.2%였고, 이어 스위스 89.4%, 홍콩 87.6%, 노르웨이 87.1%, 미국 86.7%였다.

영상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리나라가 0.67초로 1위, 이어 노르웨이 0.74초, 홍콩 0.75초, 스위스 0.76초, 영국 0.79초 순이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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