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아동을 위한 온라인 경매 ‘이리이리바자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9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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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박경림, 세이브더칠드런과 7년째 나눔 바자회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16년째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경림이 21일 오후 8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을 통해 ‘2021 이리이리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리이리바자회는 사서 기쁘고, 나눔으로 도움을 줘서 기쁘다는 1석 2조 바자회라는 의미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았다. 초기 바자회는 박경림 홍보대사가 주최, 지인들이 참여해 물건을 나누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이었으나 2014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다양한 기업의 물품 협찬이 이뤄지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2021 이리이리바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바자회는 안정환, 이혜원, 정재승 등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를 비롯해 다양한 셀럽 및 스포츠단이 ‘아동을 위한 경매’를 위해 기증한 애장품을 선보인다. 가수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영화배우 탕웨이, 이제훈, 가수 겸 배우 장나라, 양동근, 작가 김정배, 유재력, 농구선수 허웅, 전북현대모터스FC(백승호, 송민규, 문선민, 홍정호),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 부천FC 등이 참여했다.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 중 최고 금액을 낙찰한 후원자에게는 박경림 홍보대사와의 식사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치료에 사용된다.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후 정부의 아동학대 대책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아동학대와 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발생한 아동학대는 9만 여 건으로, 하루 평균 85명의 아이들이 학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반복되는 아동학대에 대한 정부 대책에도 예산과 인프라, 인력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학대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를 위한 사업예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공통으로 한 곳당 2732만 원 이며, 이는 7년 전과 동일하다. 예산 상 학대피해아동 1인당 6만3000 원이 배정되지만, 심리검사비와 심리치료비로 사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로 편성하는 예산이나 법인 전입금 없이는 사업 수행이 불가능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우, 학대피해아동 중 일부만 심리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마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어렵다. 이처럼 예산의 부족은 학대피해아동의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만큼 지원이 절실하다.

박경림 홍보대사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처음 시도하는 바자회인만큼 실시간으로 많은 분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학대피해아동들의 지원과 보호, 이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선뜻 애장품을 내어준 여러 분들께 감사드린다. 보다 많은 아동에게 기부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응원과 동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1 이리이리바자회는 이벤트 페이지(https://bit.ly/3GaYrb7)의 사전 신청자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달력과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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