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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골든글러브’ 후보 12명 삼성 “그래도 조마조마”

입력 2021-12-09 03:00업데이트 2021-1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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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수상자 끊긴 상황
강민호-구자욱 유력해 보여도, 포수-외야수 경쟁 뜨거워 불안
2021 KBO리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10일 공개된다. 7일 마무리된 취재·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올 시즌 포지션별 자리를 빛낸 최고의 선수 10명이 결정된다.

사자군단이 오랜 황금장갑 갈증을 풀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삼성은 2017년 포수 부문 강민호(36) 이후 골든글러브 맥이 끊겼다. 당시 강민호마저도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전 롯데 성적을 토대로 수상한 걸 감안하면 최근 수상은 2015년 나바로(2루수), 이승엽(지명타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반면 올해 정규시즌 2위로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2명을 후보로 올렸다. 유격수를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선정 기준을 충족시켰다.

주요 후보로는 외야수 구자욱(28), 포수 강민호가 꼽힌다. 둘 다 안심하긴 이르다. 특히 3명을 선정하는 외야수 부문은 매년 치열한 경합이 이뤄지는 곳 중 하나다. 올 시즌에도 타격왕 키움 이정후(23)를 제외하면 예측불가라는 평가다. 생애 첫 황금장갑에 도전하는 구자욱은 올해 득점 1위(107점), 도루 4위(27개) 등에 이름을 올렸다. 출루율 1위 LG 홍창기(28), 안타 1위 롯데 전준우(35) 등을 넘어야 시상대에 설 수 있다.

포수도 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KT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안방마님 장성우(31), 한화 최재훈(32) 등이 경쟁 상대다. 강민호는 타율 19위(0.291)로 이 부문 후보 중에선 가장 방망이가 뜨거웠지만, 수비율(0.992)이나 도루저지율(21.6%)에서는 최재훈(0.999, 28.4%)에게 밀리고 있다. 강민호가 이번에도 황금장갑을 끼면 총 6회 수상으로 NC 양의지와 함께 포수 부문 최다 수상 2위에 이름을 올린다. 포수 최다 수상자는 LG 등에서 뛰었던 김동수(7회)다. 양의지는 올해 지명타자 부문 후보다.

투수 부문에는 선발 뷰캐넌(32), 백정현(34), 원태인(21)에 마무리 투수 오승환(39) 등 삼성 투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지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두산 미란다(32)의 벽을 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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