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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위상 강화 주목

입력 2021-12-08 03:00업데이트 2021-12-08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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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TF 이끈 정현호, 부회장 승진
‘삼성그룹 3기’ 전략 마련 박차
非전자 계열사 오늘부터 인사
7일 삼성전자 인사에서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정현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정 부회장과 사업지원TF의 위상 강화가 주목되고 있다.

2017년 출범한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2016년 2월 해체한 옛 미래전략실 대신 전략, 인사 등 삼성전자와 관계사 간의 공통된 사안을 협의, 조율하는 조직이다. 미전실 시절 경영진단팀장, 인사지원팀장을 지낸 정 부회장은 신중한 언행과 행보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도 신임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2월 미전실 해체 후에는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사업지원TF가 이끄는 삼성전자의 미래사업 발굴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전장부품업체 하만을 인수한 후 이렇다할 신사업 인수합병(M&A) 없이 기존 사업 확대만 해 왔다. 내년 7월 형기를 마치는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염두에 두고 사업지원TF가 ‘삼성그룹 3기’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도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세대교체를 화두로 30대 임원과 40대 최고경영자(CEO) 발탁 가능성이 크다. 계열사별로 차세대 CEO를 염두에 두고 30대 인재를 적극 발굴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비(非) 전자 계열사들도 8일부터 사장단, 임원인사에 들어간다. 지난해 말 건설과 패션, 리조트부문장을 교체한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등은 당초 경영진 유임이 예상됐으나, 삼성전자 못지않은 파격적인 쇄신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모든 대표이사의 재임 기간이 2년 이상에 이르는 금융 계열사들도 일정 폭 이상의 인사가 예고돼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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