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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서울도 오미크론 뚫렸다… 유학생 3명 확진

입력 2021-12-08 03:00업데이트 2021-12-0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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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확진 부부 다니는 교회 방문
서울대선 3명 추가 감염의심 증상
한국외대, 14일까지 비대면 수업
서울대-경희대도 PCR 검사 권고
한국외대 “교내 출입금지” 7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 건물 입구에 ‘교내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자 학교 측은 교내 외부인 출입을 제한했다.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36명이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다. 서울 지역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서울대 유학생 3명이 추가로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지역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정밀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서울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재학생으로,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40대 부부가 다니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 방문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을 받고 있는 서울대 재학생 3명 또한 같은 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공포에 각 대학은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감염 의심자 4명 모두가 기숙사에 거주 중인 서울대는 기숙사 내 밀접접촉자를 격리하고 같은 층에 거주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권고했다. 다만 학기 말까지 수업과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은 유지한다.

기숙사에 거주하던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희대도 학생들에게 PCR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경희대 관계자는 “확진된 학생이 기숙사 1인실을 사용한 데다 공용공간이나 교내 시설을 이용하지 않아 밀접접촉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같은 층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현재 대면으로 진행되는 일부 실험·실습 과목의 비대면 전환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외국어대는 6일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8일부터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 학교 확진 학생의 경우 지난달 29일 교내 건물에서 대면 수업을 들었고,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도서관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 학생과 함께 대면 수업을 했던 학생과 도서관 같은 층을 이용한 학생 등 169명에 대해 PCR 검사 권고가 내려졌다.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국어대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5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을 받았지만 8일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학생들의 수업권과 구성원 간의 합의를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채연 기자 ycy@donga.com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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