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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이재용, 美 이어 이번엔 UAE로 ‘5G-반도체’ 출장

입력 2021-12-07 03:00업데이트 2021-12-0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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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국… 나흘간 왕세제 등 만나
미래사업 협력 방안 논의할 듯
6일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나흘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에서 돌아온 지 열흘 만의 해외 출장으로 아부다비 왕세제 등 현지 유력 인사들과 만나 5세대(5G) 통신, 반도체 등 미래 사업 협력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 회계 의혹 관련 재판에 참석한 뒤 오후 10시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UAE로 떠났다. 현장 취재진에게는 “목요일(9일)에 돌아온다”고 짧게 말한 뒤 떠났다. 이 부회장 공판은 매주 목요일에 열렸지만 이번 주는 재판부 사정으로 월요일로 당겨졌다. 이 때문에 다음 재판(16일)까지 열흘의 여유가 생겼다.

이 부회장의 중동 방문은 2019년 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공군 부총사령관 등을 만나 5G 통신, 반도체, 백신 등 정보기술(IT)·바이오 미래사업 분야에서의 한국-UAE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UAE 국부펀드는 세계 4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2019년 2월 이 부회장의 아부다비 출장 직후 같은 달 방한해 첫날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둘러보는 등 협력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왔다. 이번 출장길엔 UAE의 사실상 2인자로 꼽히는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의 만남도 예상된다. 당초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중순 아부다비를 방문해 현지 고위층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법정 구속되면서 잠정 연기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중동 출장 목적은 5G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5G 통신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의 고위 임원도 동행한다. UAE는 무함마드 왕세제가 막대한 국가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강화에 나선 가운데 5G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6월엔 미국 정부가 UAE에 구축된 중국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철거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UAE를 비롯한 중동 핵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G 사업 위상이 높아질 수 있을지 주목돼 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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