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특검 100% 환영, 尹 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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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6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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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님, 화천대유 특검 피하지 마시라. 특검을 피하시면 범인이다. 저는 ‘화천대유 비리 대장동 개발 특검’ 100% 환영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 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 그럼에도 저는 특검에 대해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님의 경우 화천대유 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은데 매입했다.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 수사는 더디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화천대유 비리 사건 중 윤 후보님과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걸 어느 국민이 납득할까? 국민의힘과 윤 후보님 말씀대로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님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하신다면 윤 후보님이 바로 범인이다. 이재명의 근거 없는 의혹, 윤 후보님의 근거 있는 혐의와 의혹을 포함해서 화천대유 비리사건 처음과 끝까지, 성역 없는 특검을 요구한다. 윤 후보님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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