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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K영상콘텐츠 중심지로 떠오르는 대전

입력 2021-12-06 03:00업데이트 2021-12-0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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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상타운서 ‘오징어게임’‘지옥’ 등 특수 촬영
내년 초까지 대관 예약 완료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한 장면. ‘지옥’의 상당수 분량이 대전 영상특수효과타운에서 촬영됐다. 대전시 제공
대전이 K영상콘텐츠의 세계적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과 ‘지옥’이 대전에서 촬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전이 영상의 메카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과 지옥의 상당수 장면은 유성구 도룡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있는 영상특수효과타운에서 촬영됐다. 타운 내에는 특수영상 촬영이 가능한 대형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큐브, 액션영상 스튜디오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대형 스튜디오 두 곳의 영상 관련 인프라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두 시리즈는 모두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이곳에서 촬영됐다. 두 곳 모두 내년 초까지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위한 대관 예약이 완료된 상태. 현재 이곳에서는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드라마가 촬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튜디오로의 접근은 철저하게 봉쇄돼 어떤 드라마가 촬영되고 있는지 ‘냄새’조차 맡기 어렵다.

오징어 게임의 줄다리기와 달고나, 구슬치기 등 게임 장면 대부분도 스튜디오 바로 옆에 있는 ‘스튜디오 큐브’에서 촬영됐다. 스튜디오 큐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고난도 액션 장면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영상 스튜디오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이에 앞서 이곳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반도’ 등이 촬영됐다. 특히 수중 촬영이 가능한 아쿠아 스튜디오(넓이 231.2m², 수조 높이 5.6m)에서는 드라마 ‘지리산’ ‘킹덤2’ ‘18어게인’ 등도 촬영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들이 독창적이고 기발한 K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만큼 대전에서 세계적인 작품 촬영을 계속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도 국비를 3조8644억 원 확보했다. 올해 3조5808억 원보다 2836억 원 많은 것으로 이는 대전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에는 융복합 특수 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비 30억 원 등도 포함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이 영화나 드라마 등 K콘텐츠의 메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도록 영상특수효과타운을 202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영상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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