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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셔틀콕 희망’ 19세 안세영, 어느새 거물로

입력 2021-12-06 03:00업데이트 2021-12-0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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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파이널서 신두 2-0 완파
3주 연속 우승하며 ‘왕중왕’ 등극
여자복식선 김소영-공희용조 정상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안세영(19)이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1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두(26)를 2-0으로 이긴 뒤 포효하고 있다. 연말 ‘왕중왕전’ 성격인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한국 최초로 챔피언에 오른 안세영은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연말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발리=AP 뉴시스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안세영(19·삼성생명)이 3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왕중왕’에 등극했다.

세계 랭킹 6위 안세영은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올림픽에서 두 차례 메달을 딴 인도 배드민턴 영웅 푸살라 신두(26·세계 7위)를 39분 만에 2-0(21-16, 21-12)으로 눌렀다.

이 대회는 1년 동안 BWF가 주최한 월드투어(올림픽, 세계선수권 제외)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합산 포인트 랭킹으로 매겨 종목별 세계 8위 이내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10대 안세영은 출전만으로도 영광이었을 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며 차세대 에이스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와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딴 상승세를 지킨 안세영은 3개 대회 우승 상금으로 총 22만1500 달러(약 2억6000만 원)를 받았다. 12일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안세영은 “마음을 비우고 욕심내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며 “강자들을 맞아 겁 없이 덤비니까 상대 선수가 오히려 압박을 크게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신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간판스타지만 안세영과 역대 전적에서 이날 포함해 3전 전패를 기록했다.

5일 2021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김소영(오른쪽)과 공희용이 메달과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발리=AP 뉴시스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세계 랭킹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공희용(전북은행)은 여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7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 조(일본)를 44분 만에 2-0(21-14, 21-15)으로 눌렀다. 이로써 김소영과 공희용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국내 라이벌 이소희-신승찬에게 패한 아쉬움도 털어냈다.

이날 한국 선수들에게 패한 선수들의 지도자는 모두 한국인이다. 일본 대표팀은 박주봉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신두는 한국 대표 출신 박태상 코치가 전담지도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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