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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與, 조동연 사퇴 수용하면서도 의혹제기한 ‘가세연’ 고발

입력 2021-12-04 03:00업데이트 2021-1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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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부서 마구 보도” 언론탓
노웅래 “영입과정 인사검증 실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전날 혼외자 등 사생활 논란 속에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사직을 3일 수용했다.

민주당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 위원장이 송 대표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 왔다”며 “송 대표는 만류했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로써 민주당 선대위 영입 인재 1호인 조 위원장은 임명 3일 만에 사퇴하게 됐다. 조 위원장은 혼외자 문제 등 사생활 논란이 이어지자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조 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언론 탓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조동연과 함께하라. 우리가 언론이다’라는 댓글을 읽고 “극히 일부에 관한 것이지만 (언론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를 마구 보도하고, 시간이 지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그냥 모른 척하고 너무 심하기는 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조 위원장 자녀의 실명을 공개하며 혼외자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전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지만 일각에선 인재 영입 과정에 대한 책임론도 나온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과열된 인재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사 검증 실패”라고 꼬집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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