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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5연속 우승 굳히기” “2년 전 아픔 되갚기”

입력 2021-12-04 03:00업데이트 2021-1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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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K리그 운명의 최종전
홍정호 등 수비라인 든든한 전북… 4위 제주와 비겨도 사상 첫 위업
2019년 유리한 상황서 땅친 울산… 이동준 등 내세워 대구에 총공세
전북의 사상 최초 5년 연속 우승인가, 울산의 대역전 우승인가.

프로축구 선두 전북과 2위 울산이 2021 K리그1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제주와, 울산은 같은 시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대구와 맞붙는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전북(21승 10무 6패·승점 73)은 울산(20승 11무 6패·승점 71)에 승점 2 앞서 있다. 다득점에서도 전북(69골)은 울산(62골)에 7골 차로 앞서 있다. 전북은 제주와의 경기에서 비겨도 울산이 대구를 7골 차 이상으로 이기지 않으면 우승을 확정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2019년에는 울산이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이 역전 우승을 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전북이 제주에 지고 울산이 대구를 이기면 울산이 우승을 차지한다.

대구와 제주의 3위 싸움도 치열하다. 3위 대구(승점 55)와 4위 제주(승점 54)의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3위를 차지하기 위해 두 팀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전북은 제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프로축구 최초의 5연속 우승과 통산 9회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나란히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있는 구스타보와 일류첸코(이상 15골)의 공격력을 앞세우고 홍정호 이용 등의 단단한 수비진으로 뒤를 받칠 계획이다. 제주는 모처럼 국내 선수 출신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득점 1위 주민규(22골)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올 시즌 대구에 1승 2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26승 13무 8패로 우위다. 특히 안방경기에서는 대구에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다득점을 노리는 울산은 이동준 이동경 오세훈 등을 내세워 화끈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팀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2득점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던 간판 공격수 세징야를 중심으로 에드가, 김진혁의 공격진으로 울산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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