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군부대 확진자 이틀새 58명…“57명이 2차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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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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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코로나19 진단검사. 2021.2.24/뉴스1 © News1
군 장병 코로나19 진단검사. 2021.2.24/뉴스1 © News1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부대에서 최근 이틀 새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명을 훌쩍 넘어섰다.

육군은 1일 오후 5시 기준 이 부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8명으로 집계됐다며 “이 가운데 57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인원이고, 나머지 1명은 1차 접종만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 등에 따르면 이 부대에선 전날 간부 A씨가 대구에서 휴가를 보낸 뒤 복귀 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 부대에선 장병들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벌였고, 그 결과 이날 오전 10시까지 병사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상황이다.

이외에도 경기도 김포에서 휴가를 보낸 병사 1명이 복귀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부대의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명이었다.

군 당국은 나머지 300여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고, 그 결과 지난 7시간 동안 4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주요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Δ유사사례 예방을 위한 휴가 복귀자 관리 및 방역체계 재점검과 Δ유증상자 발생시 신속한 보고 및 휴식을 위한 분위기 조성 등을 주문했다고 육군이 전했다.

남 총장은 또 지휘관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육군 관계자는 “화천 소재 부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은 현재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군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 및 안정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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