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명품 VVIP’ 소문에 솔직 고백…“명품, 사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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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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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내가 알던 내가 아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내가 알던 내가 아냐’
‘국민 육아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56)가 명품 브랜드의 VVIP라는 소문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시청자들을 만날 때 명품을 사기도 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지난달 30일 방송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내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 김주하 MBN 앵커, 정미정 씨와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정 씨는 오 박사를 둘러싼 소문과 기사를 언급했다. 최근 일부 매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진 ‘오 박사는 한 명품 브랜드의 VVIP’라는 소문을 보도한 바 있다.

정 씨는 “기사를 봤다”며 “(오 박사가) ‘****만 입는다’, ‘**** VVIP’라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 앵커는 “무슨 소리냐. (오 박사는) 홈쇼핑에서 자주 산다. ‘(****만 입어요가 아니라) ****도 입어요’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 박사는 “시청자들 만날 때 명품을 사기도 한다”고 했다. 또한 오 박사는 ‘명품을 입어보고 싶다’는 정 씨에게 “너무 커서 빌려줄 수 없다”고 말해 주변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오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지만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상처를 받는다고 했다. 그는 “마음이 약하거나 흔들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다”면서 “감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내가 알던 내가 아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내가 알던 내가 아냐’
오 박사는 대장암과 싸웠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오 박사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남는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저는 (죽음의) 경험을 실제로 했다”며 “2008년도에 굉장히 큰 건강의 위기가 있었다. 대장암이 발견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이어 “(그때) 우리 아들이 초등학생이었다. 너무 미안했다. 너무 사랑하는 우리 남편, 너무 그리울 것 같다”며 “그때의 힘들었던 마음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난다. 요즘에 이렇게 잘 운다”고 덧붙였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내가 알던 내가 아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내가 알던 내가 아냐’
오 박사는 자신의 대장암 수술을 해준 윤동섭 교수를 만났다. 윤 교수는 “우리 딸이 오 박사 프로그램을 되게 좋아한다. 내가 잘 아는 사이라고 하면 깜짝 놀랄 것”이라 말했다. 오 박사는 “선생님의 광채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고, 윤 교수는 “그렇게 기억해주니 고맙다”고 답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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