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서 합리적으로 결정된 부동산가격은 억압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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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30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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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된 가격은 억압할 필요 없이 존중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30일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 계정에서 “부동산 문제로 국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 정치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국민이 실망한 부동산 문제 ‘누가 발목을 잡았다’ ‘세계 경제 상황 때문이다’ 어떤 것도 이유가 될 수 없다. 우리 민주당이 부족했고 필요한 일을 다 하지 못했고,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문제로 우리 국민이 고통받지 않게 할 것이다. 공급을 늘리고 비정상적 수요를 통제하면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고,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된 가격은 억압할 필요 없이 존중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높은 가격을 줘서라도 특정 위치의 특정 건물을 사고 싶을 수 있다. 이런 수요는 인정해야 한다. 통상적 가격보다 높다는 이유로 억압할 필요가 없고, 상응하는 세금만 부과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제도, 조세제도, 거래제도 개혁으로 투기용 수요를 억제하고 대규모, 대대적 주택 공급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면 국민이 고통받는 부동산 문제, 해결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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