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특검 수용발언은 눈속임…與, 특검법 상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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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30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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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6/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6/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건 없는 특검법 수용 발언은 국민 눈속임일 뿐”이라며 “오늘 예정된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민주당은 유독 특검법 하나만 제외한 법안 8개를 상정하자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법사위원장은 지난 9월29일 법사위에 회부된 법안까지도 오늘 안건으로 상정한다면서 9월24일 회부된 특검법은 기어이 상정 안건에서 누락시켰다”며 “앞에서는 특검에 동의한다지만 실제 행동은 전혀 딴판이다. 전형적인 이중플레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새해 예산안 중 쟁점이 되는 지역화폐 예산 증액 문제에 대해 “지역사랑 상품권의 대규모 발행 같은, 이재명 하명 예산 밀어붙이기에만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바라는 건 직접적이고 두터운 지원”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약속했듯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용 정체불명 사업과 불요불급한 신규사업,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 예산을 삭감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도 윤 후보의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수용한다지만 민주당이 예결위에서 하는 모습은 딴판”이라며 “민주당은 매표용 이재명 하명 예산으로 국민 선심을 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듯하지만 4년 내내 무능으로 민생을 파탄 낸 문재인 정권을 국민은 기억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정부가 초기 백신 확보에 실패했듯 백신 접종률 70% 달성 이후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탓”이라며 “코로나가 2년 지속되고 있지만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참으로 무능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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