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4개월여 만에 다시 문 연다…견학 오늘부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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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30일 0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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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판문점 견학안내소에서 견학 신청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지난 4월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판문점 견학안내소에서 견학 신청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30일 재개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판문점 견학은 이날 오후부터 시행된다. 이달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맞춘 것으로 앞서 정부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비무장지역(DMZ) 접경지역을 걷는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 노선도 일부 개방했다.

4개월여 만에 다시 시작하는 견학은 기존보다는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매주 화·수·금·토, 하루 20명씩 참가할 수 있다. 견학 대상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해야 한다.

판문점 견학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판문점 비무장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일상 속 평화를 누리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중단과 재개가 반복돼 왔다.

작년 1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4월 말 일부 재개했고, 7월 초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조치에 들어서며 다시 잠정 중단됐다.

통일부는 “4개월여 만에 재개된 판문점 견학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서 12월 견학일정은 이미 신청이 마감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월 견학은 내달 10일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당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서 판문점 견학 인원이나 횟수 등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중환자가 많아짐에 따라 29일 정부는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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