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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황운하 “尹지지자 대부분 저학력 빈곤-고령층”

입력 2021-11-30 03:00업데이트 2021-11-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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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글 논란일자 삭제후 사과
정의당 “혐오 종합 선물세트”
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을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표현했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삭제했다.

황 의원은 28일 오후 11시 반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단임제 대통령 체제에서 임기 말에 정권교체론이 득세할 수 있다. 부동산과 경제정책 등에서 실패한 정부라는 비판도 수긍할 수 있다”며 “하지만 철학도 비전도 없이 연일 무지와 무능만을 드러내는 사람이 그 대안이 된다면 역사와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 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실제로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윤 후보 지지자들에 대한 비하, 그리고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정의당도 “해당 발언은 저학력과 빈곤계층, 노인층을 향한 혐오 종합 선물세트”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황 의원은 약 10시간이 지난 29일 해당 표현을 원글에서 삭제했다. 이후 추가로 글을 올려 “초고의 글이 퇴고 과정에서 수정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밤사이에 그 내용을 보신 분들이 마음의 불편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일반론적 해석에 근거한 표현이었을 뿐 특정계층에 대한 부정적 표현이 아니었음을 밝힌다”는 문구를 추가한 뒤 논란을 의식한 듯 다시 삭제하기도 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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