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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바이든 불출마땐… 미셸 오바마도 유력 대선후보

입력 2021-11-30 03:00업데이트 2021-11-3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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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0%… 13% 해리스 이어 2위
샌더스 등 다른 후보들은 5% 미만
“공직 안 나서” 의사에도 높은 인기
79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령 등을 이유로 재선 도전을 포기할 경우 2024년 차기 미국 집권 민주당의 대선 주자 중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57)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57·사진)가 선두권을 형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정치매체 더힐이 28일 보도했다. 특히 미셸 여사는 그간 수차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해 왔는데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과 여론조사회사 해리스X는 18, 19일 양일간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불출마할 때 민주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13%의 지지를 얻었고 미셸 여사(10%)가 뒤쫓았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은 모두 5% 미만의 지지를 받았다. 또 36%는 ‘누구를 지지할지 불확실하다’고 했고, 13%는 ‘설문 문항에 없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미셸 여사가 계속 대권 후보의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가족을 돌보고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싶다’며 그간 수차례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 하지만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자 민주당 내에서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그를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철군 혼란, 물류대란 등으로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강력한 차기 주자인 해리스 부통령 또한 동반 타격을 입었고, 이로 인해 그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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