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미크론 방역에 전 내각 역량 집중…치료제 조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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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9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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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2021.11.26/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 2021.11.26/뉴스1 © News1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과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방역관리에 전 내각이 역량을 집중해나가기로 했다.

29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8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총리공관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방역을 포함한 국내 현안들을 논의했다.

정부는 고령층과 취약 시설에 대한 신속한 추가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청소년층 접종률 제고와 추가 병상 확보, 치료제 조기 도입과 활용에도 모든 부처가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맞아 엄정한 선거 중립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로 각종 선거 중립 위반행위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제보센터’ 등을 설치하고, 철저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주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과제’ 자료집을 원내 4개 정당 대선 후보에게 이미 전달한 만큼 향후 정치권의 자료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관을 중심으로 각 부처 공직기강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총리실과 행안부 등을 중심으로 국정 전환기에 확실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감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국면에서 문재인 정부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후대에 확산하기 위해서는 남은 임기 동안 빈틈없는 국정 관리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회 예산 심의상황을 공유하고 “남은 심사 기간 재정 당국과 각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핵심과제 및 민생 관련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발제를 통해 정기 국회 기간 중 처리가 필요한 핵심 법안의 심의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처 장·차관을 중심으로 국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사회부총리 등 국무위원 17명과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장 7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어진 자유토의 시간에 국민 눈높이에서 현장 중심 행정을 더 강화하고, 현안에 대해 정책 수혜자들과 정책 공감·소통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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