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원 1차장에 박선원 기조실장·2차장 천세영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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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6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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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조정실장에 노은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제2차장에 천세영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장, 기획조정실장에 노은채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박선원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노무현 정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주상하이 총영사 등을 거쳐 현재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0년 4월 천안함 침몰이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 때문이 아닌, 선체 결함 때문에 침몰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김태영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고소당한 바 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안보 전략가로서의 식견은 물론 개혁적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대북 현안 해결 및 남북·북미관계 돌파구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박선원 기획조정실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1.3.15/뉴스1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박선원 기획조정실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1.3.15/뉴스1
천세영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1992년 임용 이후 줄곧 대공 수사업무를 담당해 온 대공 수사 전문가다.

박 수석은 “수사업무 관련 해박한 법률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대공 수사권 이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방첩·대테러 등 소관 업무를 훌륭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은채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국정원의 과학정보·방첩·감사분야 및 북한부서장 등을 거쳐 국정원 내부 상황에 정통한 인사라고 평가받는다.

박 수석은 “국정원장 비서실장과 외교안보특보를 역임해 국정원의 개혁 방향은 물론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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