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날리고, K808 장갑차 타고’…육군 드론봇 경연대회 개최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26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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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3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드론봇 전투체계 및 AI해안통합감시체계 발전방안 토의’ 참가자들이 현장에 전시된 전시된 드론봇 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육군 2작전사령부 제공) 2021.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 2월3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드론봇 전투체계 및 AI해안통합감시체계 발전방안 토의’ 참가자들이 현장에 전시된 전시된 드론봇 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육군 2작전사령부 제공) 2021.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육군이 26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 양주 소재 가납리 비행장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제3회 ‘육군 드론봇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Δ대대급 무인항공기(UAV) 운용 Δ드론레이싱 Δ드론배틀 Δ초등학생 드론코딩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총 180여명의 참가자가 승부를 겨루게 된다.

특히 ‘대대급 UAV 운용’은 육군 각 군단과 제2작전사령부를 대표해 출전한 9개 팀 장병들의 UAV 운용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16개팀 92명이 참가하는 ‘드론배틀’은 민간의 ‘드론축구’와 유사하게 팀당 5대의 드론을 이용해 경기장 내 상대팀 진지를 통과·점령한 횟수만큼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참가자 개인이 제작한 드론으로 지정된 코스를 완주하는 ‘드론레이싱’엔 56명이, 그리고 ‘초등학생 드론코딩’이 학생 7명이 각각 출전했다.

대회 첫날인 26일엔 종목별 예선이, 그리고 27엔 본선이 진행되며 각 종목 수상자에겐 육군참모총장상과 제1군단장상, 그리고 최대 2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육군은 이번 대회 기간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를 소개하는 전시·체험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봇 전투체계’는 육군의 현 전력과 드론(무인기)·로봇을 통합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다. 육군은 오는 2030년까지 전 부대에 드론봇 기반 전투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와 관련 대회장 내 ‘드론봇·전투장비 전시장’엔 16종의 육군 드론봇과 K808 차륜형 장갑차, AH-64 ‘아파치’ 공격헬기, K2 전차, 다연장로켓포 ‘천무’ 등 전투장비 25종이 전시된다.

또 ‘군 전투장비·드론 체험장’에선 소형전술차량·차륜형 장갑차 탑승, 소총 모의사격, 드론 조립·조종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육군이 전했다.

이외에도 육군은 Δ육군정보학교 드론교육센터 장병들의 전술적 드론 운용과 고등기술 시연 Δ소총드론·제독드론·수류탄 투하드론·수송드론 등이 차륜형 장갑차와 연계해 전투를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전투 시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단, 육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상황을 감안해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행사일 기준 2일 이내 실시한 진단검사(PCR)에서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입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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