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의원들 “김종인 합류해야… 방문은 냉각기 필요”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25 18:11수정 2021-11-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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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김형동·김승수·유상범·이영·전주혜·정경희·최승재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갈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모임 후 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방안은 좀 더 많은 의원들과 협의가 필요해서 다음 주 초에 초선 전체 총회를 한 번 하기로 했다”며 “오늘 낮에 (김 전 위원장의) 돌발적인 발언이 좀 나온 게 있어서 그거에 대해 상의를 하고 그다음에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저녁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만찬 회동을 하며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는 듯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윤 후보는 이날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며 김 전 위원장을 임명하려던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두고 선대위 실무 조직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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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김종인 박사님 얘기는 더 안 하겠다”고 밝혔고 김 전 위원장은 “오늘도 어디 보니까 최후통첩을 했다고 신문에 주접을 떨어놨던데, 내가 그 뉴스 보고 잘 됐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주접’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며 “분위기가 조금 험한 상태에서 방문을 하게 됐을 때 가게 되면 바람직하지 않다. 조금 냉각기가 필요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 초선 의원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라며 “윤 후보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하고, 후보의 뜻이 최대한 존중되는 선에서 이뤄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김 전 위원장 사무실 방문에 대해 “(의원들과) 광범위하게 얘기해 보겠다. 비공식 소규모로 모일 수도 있다”며 “방문이 언론에 나가는 것에 대해 의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인선에 ‘새로운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는 인선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며 “어떤 직책과 직위에 상관없이 대선 승리를 위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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