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분 1초 아까워 선대위 출발…정권교체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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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5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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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5일 “1분 1초를 아껴가면서 뛰어야 할 상황으로,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발하게 된 만큼 압도적 정권교체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선대위 인선을 두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날까지 담판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날 선대위를 가동시켰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인선안을 두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아우르는 모습을 통해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과거 보수정당에 몸을 담지 않았던 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오랫동안 일해오신 분, 이 정부가 망가뜨린 공정, 상식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모시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선대위 구성은 한 번에 전부 마무리해서 발표하는 것보다 우리 당에서 출발되는 선대위 조직을 먼저 구성을 좀 해나가겠다”며 “외부 영입인사들은 삼고초려해서 모시고, 최고위에 부의를 하게 되면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계속 보강을 해나가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지난 주말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가 맡는다”고 공식화하면서 선대위 구축을 마무리 짓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틀 만에 다시 갈등이 벌어졌다. 이에 윤 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을 공석으로 둔 채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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