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프용품 수입액 6억 달러로 역대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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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작년보다 29% 증가… 코로나로 야외 스포츠 골프 인기

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10월까지 골프용품 수입액이 6억 달러를 넘겼다. 지난해 연간 수입 규모보다 많다. 올해 수입액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3% 늘어난 6억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작년 연간 수입액(5억4200만 달러)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용품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단체로 하거나 실내에서 해야 하는 탁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 관련 용품의 수입은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골프채 수입액이 전체 골프용품의 64.7%로 가장 많았다. 수입 골프채의 64%는 일본산이었다. 미국과 중국에서 수입한 골프채도 각각 19.9%, 11.4%였다. 골프채 부품은 절반 이상(56.1%)이 중국에서 수입됐다. 골프공과 골프장갑은 각각 태국(42%), 인도네시아(74.7%)에서 주로 수입됐다.

골프용품 전체로 보면 일본산 수입 비중이 46.5%로 가장 컸다. 일본산 비중은 2018년 54.4%에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그 대신 중국 미국 대만 베트남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골프용품#수입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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