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확진 9만명대… 2주전보다 29% 증가

조종엽 기자 입력 2021-11-22 03:00수정 2021-11-22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재확산세 본격화… 겨울 맞아 긴장
WHO “유럽 긴급조치 안 취하면
내년 3월까지 50만명 추가 사망”
북반구에 겨울이 다가오면서 최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전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재확산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일주일 평균)는 9만2580명으로 나타나 18일(9만4669명) 이후 사흘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다. 2주일 전인 6일(7만1979명)에 비해 28.6%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교적 날씨가 먼저 추워지는 북동부 미시간주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하루 확진자 수가 20일 88명에 이르면서 확산세가 최악이던 지난해 12월 초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미국 전체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수(일주일 평균)도 이날 기준 4만9475명으로 2주 전에 비해 약 4% 늘었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는 겨울을 맞아 하루 최대 3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해 겨울의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도 백신 보급을 가장 먼저 시작한 나라 중 하나지만 아직까지도 인구의 약 31%가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았다.

유럽도 겨울이 다가오면서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국장은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유럽의) 추가 사망자가 내년 3월까지 50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1일 전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면서 유럽 각국이 접종 의무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재확산세가 심각한 오스트리아는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주요기사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미국 코로나 재확산#확진자 증가#겨울 코로나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