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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토를 달 수 없는 오타니… AL 11번째 ‘만장일치 MVP’

입력 2021-11-20 03:00업데이트 2021-11-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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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9승-46홈런-100타점
토론토 게레로 Jr 큰 차이 제쳐
NL은 하퍼 6년 만에 다시 수상
2루타-장타율-OPS서 전체 1위
2021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비현실적인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19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AL MVP 투표에서 1위표(14점) 30장을 모두 얻어(420점) MVP가 됐다. 2위표(9점) 29장, 3위표(8점) 1장으로 269점을 얻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를 큰 점수 차로 제쳤다.

만장일치 MVP는 AL에서 오타니가 역대 11번째다. 미키 맨틀(1956년), 켄 그리피 주니어(1997년), 마이크 트라우트(2014년) 등 전현직 전설들이 만장일치 MVP에 오른 적이 있는데 오타니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MLB를 통틀어 2015년 브라이스 하퍼(당시 워싱턴) 이후 6년 만의 만장일치 MVP다. 일본인 선수로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에 나서 130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삼진 156개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26도루 100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 11홈런) 이후 103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 및 홈런’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MLB 최초로 100이닝-100삼진-100안타-100득점을 달성했다.

NL에서는 하퍼(필라델피아)가 1위표 17장을 얻는 등 총 348점을 획득해 274점을 얻은 후안 소토(워싱턴)를 제치고 MVP에 올랐다. 2015년 이후 6년 만의 수상. 올 시즌 141경기에 나선 하퍼는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MLB를 통틀어 가장 많은 2루타(42개), 가장 높은 장타율(0.615), OPS(출루율+장타율·1.044)를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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