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고립의 시대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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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노리나 허츠 지음·홍정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영국의 세계적 경제학자인 저자가 고립사회를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관계, 별점으로 평가받고 감시 당하는 노동을 마주한 현대인이 느끼는 소외감이 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한다고 지적한다. 2만2000원.

○성장 이후의 삶(케이트 소퍼 지음·안종희 옮김·한문화)=영국의 철학자인 저자가 소비와 쾌락을 즐기면서도 환경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소비를 무조건 억제하는 게 아니라 효용이 없는 소비를 줄이고, 상품이 아닌 공동체 유지를 위한 소비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1만4000원.

○엄마의 잠 걱정을 잠재우는 책(서수연 지음·아몬드)=어린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도 잠을 잘 잘 권리가 있음을 알려주는 책. ‘엄마가 잘 자야 아이도 잘 잔다’는 기치 아래 바람직한 수면법과 올바른 수면 교육법을 알려준다. 1만6000원.

○화려한 화학의 시대
(프랭크 A 폰 히펠 지음·이덕환 옮김·까치)=아프면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용 제품으로 깨끗하게 닦을 수 있는 것은 모두 화학의 발전 덕분이다. 20개국에서 환경을 주제로 강의를 해온 저자가 화학의 역사를 알려준다. 2만3000원.


○종말론적 환경주의: 보이지 않는 가짜 재앙과 위협
(패트릭 무어 지음·박석순 옮김·어문학사)=생태학 박사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공동 설립자인 저자는 환경 위기가 과장됐다고 말한다. 1973년 북극곰 보호조약 체결 후 무분별한 사냥이 금지돼 북극곰 수는 늘었고, 생물 보호 노력을 통해 지난 100년간 멸종된 생물종은 80% 감소하는 등 여러 사례를 제시한다. 2만 원.

○시간 길어 올리기: 그 설핏한 기억들을 위하여(이경재 지음·샘터)=언론사, 기업에서 일한 저자가 삶의 곳곳에서 마주한 풍경에 대해 생각하고 느낀 바를 다채롭게 풀어낸 에세이. 문학 미술 음악을 가까이 하고 한국 곳곳은 물론이고 여러 나라를 다닌 경험을 맛깔 나게 녹여냈다. 2만 원.

○새로운 설득: 동의를 얻어내는 10가지 말하기 기법(이현우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인 저자가 삶의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안을 담았다. 사소한 요청을 승낙한 사람은 두 번째 요청도 승낙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전 걸치기 기법’처럼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했다. 1만2000원.

○동시대 연극 읽기(김건표 지음·연극과인간)=연극평론가이자 연극영화과 교수인 저자의 평론집. 무대미학, 연출에 대해 논하면서 한국사회와 맞닿아 있는 연극계의 생태계 변화도 짚는다. 무대 안과 밖에서 살아 숨쉬는 가치를 말한다. 3만 원.
#새로 나왔어요#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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