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추경 방위비만 7조원 이상 사상 최대 전망…“이례적”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9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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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에 대규모 방위비를 책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1년도 보정예산안에 방위비 7000억엔(약 7조2600억 원) 규모를 반영할 전망이다.

보정예산안에 반영되는 방위비로서는 사상 최대가 된다. 안전보장 환경 변화를 근거로 초계기, 기계수뢰(기뢰) 등 방위 장비품을 새롭게 구입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여당과 조정을 거쳐 이달 내로 보정예산안에 책정되는 방위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기존 최대 규모었던 2018년도 보정예산안 방위비에 비해 50%나 늘어났다.

방위성은 당초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예산안에 초계기, 수송기, 기뢰 등 관련 비용을 반영했다.

이를 앞당겨 사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하는 것이다. 추경예산으로 장비품을 신규로 구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추경에 본예산인 5조3422억엔과 합하면 2021년도 방위비는 약 6조엔(약 62조2000억원)이 된다.

일본은 중국의 군비 확장, 북한을 염두에 두고 미사일 방위 능력 강화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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