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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바다 표류 재규어 극적 구조 ‘화제’
뉴스1
업데이트
2021-11-18 15:53
2021년 11월 18일 15시 53분
입력
2021-11-18 14:32
2021년 11월 18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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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안티오키아 레온강 강어귀에서 탈진한 채 표류하던 재규어가 지난 15일 해군에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은 콜롬비아 해군(Armada de Colombia)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지난 15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투르보시 레온강에서 카리브해와 이어지는 강어귀에 재규어 한 마리가 탈진해 표류하던 중 해군에 극적으로 발견돼 구조됐다고 현지 주간 세마나지가 보도했다.
재규어는 아메리카대륙에서 가장 큰 고양이과의 맹수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해군에 따르면 해안 경비대 소속 승조원들은 탈진해 표류하던 재규어를 발견하고 배와 연결한 통나무를 띄워 보냈다. 탈진한 재규어는 바로 통나무에 올라타지 못했고 약 한 시간의 시도 끝에 겨우 성공해 구조가 이뤄졌다.
콜롬비아 해군이 지난 15일 육지에서 2km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하던 재규어를 구조하는 모습. 사진은 콜롬비아 해군(Armada de Colombia)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해군은 트위터를 통해 “우라바 해군이 바다 한가운데 떠돌던 재규어 구조에 성공했다”며 “해안경비대 대원들의 기지로 멸종 위기의 재규어가 살아남아 자연 서식지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재규어는 육지에서 2㎞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지만, 애초에 어떻게 표류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에서는 이전에도 스라소니 비슷한 종류의 고양이과 희귀 야생 동물이 발견돼 구조된 적이 있다. 메데진에서는 몸무게가 1kg도 채 되지 않는 작은 고양이처럼 생긴 수퓨마가 발견된 적도 있다.
이런 동물들은 ‘아마존지속가능개발공사(Corpoamazonia)’로 보내져 자연 서식지 재적응 후 방목되는데, 때로는 방목에 2년이 걸리기도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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