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빙판길에 늘어난 제동거리… ‘겨울용 타이어’ 장착은 필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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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금호타이어
일반 노면보다 4∼8배 미끄럽고… 얇은 수막 낀 경우 대형사고 위험
‘겨울 타이어’로 반드시 교체해야

올겨울 날씨는 평년과 비슷하면서도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기온 급강하 등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월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한파가 예상되면서 운전자들은 일찌감치 월동준비를 하고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 빙판에서 제동성능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에서는 고무가 딱딱해지는 현상이 발생해 겨울철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차량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다. 마치 입안(적정 온도)에서 껌을 씹고 있을 때는 껌이 말랑말랑한 상태지만 껌을 씹는 도중 찬물을 마시면(저온 상태) 껌이 딱딱해지는 원리다.

눈길과 빙판길이 아니더라도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면에 ‘블랙아이스’의 위험이 상당 부분 존재하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겨울철에는 겨울용 타이어를 필수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겨울철의 눈길 또는 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4∼8배 정도 더 미끄럽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20∼40% 늘어난다. 특히 얼음 위에 형성되는 얇은 수막으로 인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저속 운행 등 안전운전으로 어느 정도 돌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나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운전자와 차량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타이어프로 및 금호타이어 대리점(일부 매장 제외)에서 윈터크래프트 WP72, WS71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극세사 프리미엄 담요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급 세단을 위한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72’는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로 고급 세단을 위한 맞춤형 설계를 통해 저소음, 컴포트 성능을 높여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 한국의 겨울철 노면은 눈길이나 빙판보다 눈이 살짝 녹은 슬러시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윈터크래프트 WP72는 이러한 도로 특성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지그재그 형태의 교차 그루브를 적용해 눈길 노면에서 제동 성능을 높이고 종횡 그루브 최적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도 강화했다.

겨울철에 강한 SUV 전용 타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용 제품인 ‘윈터크래프트 WS71’은 SUV에 특화된 신규 비드(타이어를 휠에 장착·고정시키는 역할)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비대칭 패턴 설계를 통해 눈길·빙판길에서 제동력을 강화했다. 또 최적 볼륨의 종 그루브 설계를 적용해 수막현상을 개선해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을 강화하고 컴퓨터 파형 분석으로 최적의 패턴 배열을 적용해 소음을 줄였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인 WP72, WS71 두 제품은 모두 저온특성 고무를 사용해 윈터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와플 형상을 띤 복합 사이프(Sipe·접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에 새긴 미세한 홈) 디자인을 통해 눈길 노면에서의 성능을 강화했다.

숄더부에 3D 사이프를 적용해 블록 강성을 높여 핸들링과 제동 성능을 높였다. 측면부인 사이드월에는 눈 내리는 풍경과 눈꽃 결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겨울용 타이어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윈터크래프트 특유의 감성까지 담아냈다.

윈터크래프트 WP7은 16∼20인치, 46개 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랜저IG, LF쏘나타 등 국산 세단부터 벤츠 CLS, BMW GT 같은 수입 고급 세단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윈터크래프트 WS71은 15∼21인치, 42개 규격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 X6, 벤츠 GLE 같은 수입 SUV와 싼타페, 스포티지 등 국산 SUV에 장착할 수 있다.

타이어 블록 패턴과 잔주름, 눈길 제동력 높여
사계절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타이어 바닥면)의 패턴 차이와 같은 외관적인 차이뿐 아니라 내부 성분과 성능에서도 차이가 있다. 저온에서 쉽게 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겨울용 타이어에는 특수한 고무와 고무 배합이 적용돼 있다.

겨울용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은 깊은 블록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는 바퀴가 눈 위에서 미끄러지는 것이 아니라 눈을 찍어가면서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바퀴와 노면 사이의 압력에 의해 생겨난 수분을 타이어 바깥쪽으로 잘 방출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트레드 블록에 삽입돼 있는 사이프라고 불리는 많은 잔주름은 접지 면적을 최대한 높여 제동 성능과 견인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겨울용 타이어 체크포인트 6가지
1. 비대칭 타이어 무늬를 살펴라

인간의 발바닥 구조가 좌우 비대칭인 점에서 착안한 인-아웃 패턴은 타이어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패턴을 각각 다르게 설계함으로써 주행안정성과 배수성, 제동성능을 극대화한다. 대표적인 제품에는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UHP)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72, SUV 전용 윈터크래프트 WS71 타이어 등이 있다.

2. 안전은 기본, 승차감과 정숙성도 함께 챙겨라

최근 겨울용 타이어는 고무 재질 배합 기술과 트레드 패턴 디자인 기술만으로도 겨울용 타이어로서의 성능을 극대화한 스터드리스 타이어가 주도하고 있다. 타이어 표면에 스파이크 핀이 박혀 있는 스파이크 타이어는 눈길을 벗어나면 승차감이 떨어지고 소음이 많아지는 것이 단점이다. 타이어 기술의 진화로 스터드리스 타이어의 제동력과 구동력은 스파이크 타이어와 비교해 빙판길에서 약 90%, 눈길에서는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3. 타이어 전문 매장을 적극 활용하라

안전을 위해서는 타이어 전문점을 정기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전문 특화유통점인 ‘타이어프로’에서는 무료 공기압 점검, 위치 교환, 펑크 수리 서비스 등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4. 겨울용 타이어는 4본 모두 장착하라

겨울용 타이어를 구동축에 2개만 장착할 경우 미장착 쪽이 그립력을 잃고 미끄러질 수 있다. 반드시 4개 모두 교체해야 차량의 앞뒤에서 안정적인 겨울용 타이어 본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5. 타이어는 월 1회 이상 점검하라

겨울철에는 월 1회 이상 주기적인 타이어 점검이 필수다.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고 체적이 줄어들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도 자연스럽게 줄어 공기압 점검을 더욱 자주 받아야 한다.

6.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에만 사용하라

겨울용 타이어를 하절기에 사용할 경우 블록이 깊고 고무가 부드러워 고속 주행 시 차량의 흔들림이 심해지고 오히려 제동거리가 늘어난다. 또 겨울철 대비 타이어 마모가 가속화되고 연료소비효율은 떨어진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월동#겨울철#겨울나기#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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