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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식약처, 머크사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심사

입력 2021-11-18 03:00업데이트 2021-1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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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연내 심사 완료… 내년 2월부터 도입
화이자, 美 FDA에 긴급 승인 신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미국 머크사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시작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 식약처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받았다”며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는 기본 자료를 검토하고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는 연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 처장은 “전문가 자문과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연내 심사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며 “제품 반입과 현장 사용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머크 치료제는 4일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를 내년 2월부터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머크 20만 명분, 화이자 7만 명분의 치료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13만4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추가로 맺어 총 40만4000명분을 들여올 계획이다. 한편 미국 화이자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의 이 치료제는 화이자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비율을 89%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베르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생명을 구하는 치료 방법이 매우 시급하다. 우리는 이 치료제를 환자들의 손에 쥐여주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송=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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