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넘는 구단 투수 최다금액

17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토론토는 오른손 투수 호세 베리오스(27·사진)와 7년간 1억3100만 달러(약 1552억 원)에 연장 계약하기로 했다. 베리오스는 원래 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으로 베리오스는 2028년까지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베리오스의 계약은 팀 역대 투수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당초 이 부문 1위는 류현진이 2019년 12월 사인한 4년 8000만 달러(당시 약 932억 원)였다. 다만 연평균 수령액은 류현진이 2000만 달러로 베리오스(1871만 달러)보다 많다. 야수로 범위를 넓혀도 구단 역사상 베리오스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한 선수는 올해 1월 휴스턴에서 이적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6년 1억5000만 달러)뿐이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