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한국 빛낼 차세대 스타 20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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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17일 열린 제61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과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17일 열린 제61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과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울교대가 후원하는 제61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부문별 격년제로 열리는 이 콩쿠르는 올해 8개 부문에 337명이 참가했다. 1, 2차 예선을 거쳐 37명이 본선에 올랐고 각 부문 1위 5명을 비롯한 20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아노 부문 1위는 올해 17세의 고등학생 피아니스트 김동주 군(선화예고 2학년)에게 돌아갔다. 김 군은 한인하기념상을 함께 받았다. 그는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자주 가지 못했고 그 결과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어려운 가운데 얻은 성과여서 더욱 값지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피아노 부문 3위 임기욱 씨(32·독일 뮌스터국립음대 졸업)는 클래식소나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기탁한 기금으로 피아노 2차 예선에서 클래식(고전주의) 소나타를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는 상이다.

남자 성악 1위 정인호 씨(30·서울대 대학원)는 이인범기념상을 받았다. 바순 1위에게 주어지는 이종오바순상은 김우아 씨(22·서울대 4학년)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이임수클라리넷상은 클라리넷 1위 이준형 씨(23·서울대 4학년)가 받았다. 여자 성악 1위에게 주는 정훈모기념상과 오보에 1위에게 주는 로뎀우드윈드상은 올해 해당자가 없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19일 오후 1시부터 동아음악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music)에서 심사위원별 채점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은 다음 주에 게재되며 본선 연주 동영상은 12월 13일부터 유료로 서비스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작곡 △2위 김태호(22·서울대 대학원) ▽피아노 △1위 김동주 △2위 최이삭(17·홈스쿨링) △3위 임기욱 ▽여자 성악 △2위 이혜지(27·연세대 졸업) △3위 이유진(22·서울대 4학년) ▽남자 성악 △1위 정인호 △2위 김석준(28·연세대 졸업) △3위 오영광(26·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플루트 △1위 이현주(17·한예종 2학년) △2위 김보영(22·서울대 4학년) △3위 김다빈 (21·서울대 3학년) ▽오보에 △2위 김주혁(20·서울대 2학년) △3위 김성경(21·한예종 3학년) ▽클라리넷 △1위 이준형 △2위 이극찬(17·한예종 1학년) △3위 신예은(21·한예종 4학년) ▽바순 △1위 김우아 △2위 김황희(21·한양대 3학년) △3위 유제빈(19·서울대 2학년)

후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동아음악콩쿠르#차세대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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