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노력은 남는다”·尹 “나도 사시 9수”…수험생 응원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1월 17일 10시 23분


코멘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인문학 진흥관에서 열린 제20회 대선 후보 초청 강연회에 참석하며 학생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인문학 진흥관에서 열린 제20회 대선 후보 초청 강연회에 참석하며 학생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험생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능을 앞두고 많이들 긴장될 것 같다. 아마 지금쯤이면 마치 수능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것처럼 많은 이들이 내일의 운을 말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만을 향한 것이겠나”라며 “설령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 애쓴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실 것”이라며 “긴 시간 잘 버텨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저도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0월 3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0월 3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후보도 페이스북에 “수험생 여러분은 이미 인생의 히어로”라면서 “지금 이 순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을 모든 수험생, 함께 마음 졸이셨을 학부모님과 선생님, 참으로 고생 많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저도 사법시험을 9수 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고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면서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자.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자.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다.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한다”고 적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