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화가들이 꿈꾸는 ‘희망의 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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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13일 인하대서 본선 개최
8562명 예선 참가신청 열기

13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그림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3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그림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바다를 황폐화시키는 다양한 오염원이 있지만 소중한 바다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어 푸른 바다의 모습을 되찾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다로 향하는 대형 관로를 통해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의 모습을 화폭에 그린 강다경 양(16·인천예술고 1학년)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려는 사람의 노력이 있어 우리의 바다는 희망이 있다”고 자신의 그림을 소개했다.

동아일보사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13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전국의 초중고교생 5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본선 참가자인 정유빈 양(12·압구정초교 5학년)은 아빠와 엄마, 자신이 바닷속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모습을 다양한 바다 생물과 함께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아버지와 여동생과 함께 전남 목포시에서 새벽에 출발해 대회장을 찾은 강물결 양(17·목포여고 2학년)은 돌고래와 잠수부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쌍둥이 형제인 임도원, 도영 군(9·인천 먼우금초교 2학년)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란히 예선을 통과해 평소 갈고닦은 그림 솜씨를 뽐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전국에서 8562명의 초중고교생이 참가신청을 해 1, 2차 예선을 거친 가운데 57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다음 달 2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자는 홈페이지(www.생명의바다.kr)를 통해 공개한다.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환경부장관상 등 정부 부처 장관상과 주요 기관장상, 단체장상을 수여한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바다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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