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회식후 따릉이로 퇴근?… “절대 안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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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음주 자전거’ 예방 캠페인
하이트진로는 술병에 경고문 부착

서울시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과 연말연시를 맞아 자전거 사고 예방과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공유자전거 ‘따릉이’의 바구니와 청계천 인근 자전거도로 가로등에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되고, 배려하는 안전운전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부착했다. 따릉이 2만 대의 바구니에는 ‘자전거 음주운전 No’ 등의 문구가 적힌 패널이 달렸다.

시와 서울경찰청, 하이트진로는 11, 12일 시청 주변, 청계천 한빛광장 일원 등에서 자전거 안전운전을 위한 민관합동 현장 캠페인을 벌인다. 유동인구가 많은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경찰청, 하이트진로 등이 참여하는 안전운전 가두행진이 진행된다.

청계천 한빛광장에서는 자전거 홍보대사 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그맨 오지헌, 권재관이 참석해 안전운전 홍보물을 배포하며 일부는 그룹을 이뤄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돌며 시민들에게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활동도 펼친다.

시는 음악, 개그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 8명을 서울 자전거 홍보대사로 위촉해 연령·계층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안전캠페인 송’ 등은 유튜브 채널 ‘서울자전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자전거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병 라벨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해 서울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시와 하이트진로는 담뱃갑에 들어간 경고 그림이 흡연의 해로움을 시민에게 알리는 효과가 있듯이 주류에 자전거 안전운전 관련 내용이 들어감으로써 음주운전 방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따릉이 음주사고#위드코로나#음주 자전거#절대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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