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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노병(老兵)의 경례[퇴근길 한 컷]

입력 2021-11-11 16:37업데이트 2021-11-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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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전사자 묘역.
한 캐나다 참전용사가 동료의 묘비 앞에서 경례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의 죽음을 그는 70년 가까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11월 11일은 ‘턴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이란 명칭의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행사일입니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이 곳에서 오전 11시 정각 1분동안 부산 전역에 고인들을 추념하는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방향을 향해 경례를 했습니다.
하늘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비행도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UN군 참전용사 추모의 날'은 매년 UN기념공원을 찾았던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86) 씨의 제안으로 지난 2007년 지정됐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암 수술로 올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미국,영국,프랑스 등 총 22개국의 연합군을 파병했습니다.
현재까지 유엔군의 이름으로 전쟁지역에 파병한 유일한 사례라고 합니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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