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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의대 지원 땐 ‘동점자 처리기준’까지 꼼꼼하게 봐야

입력 2021-11-11 03:00업데이트 2021-11-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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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대 입시에서는 작은 차이가 당락을 결정한다.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과 함께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진학사는 이와 함께 ‘동점자 처리 기준’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는 당락을 최종 결정할 수 있지만 수험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정시 결과는 보통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달라진다. 동일한 수능 성적을 받는다고 해도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따라 적용받는 점수가 다르다. 그런데 동일한 환산 점수를 받는다면 동점자 처리 기준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된다.

지난해 A대 의예과에서는 똑같이 환산 점수 396.5점을 받고 한 명은 추가 합격하고, 다른 한 명은 불합격한 사례가 있었다. 추가 합격한 학생이 불합격한 학생보다 탐구영역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A대는 동점자가 발생했을 경우 수학, 영어, 탐구, 탐구과목 상위 1과목, 국어, 한국사 순으로 백분위 성적을 비교해 점수가 높은 지원자를 선발한다.

진학사는 의대 가운데 가천대, 계명대, 고신대, 동아대, 원광대, 을지대, 인제대 등에 지원할 때 동점자 처리 기준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대학들은 수능 활용 지표 중 백분위를 활용하거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단순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원광대는 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모두 동일해 동점자 처리 기준이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의대의 정시 모집은 0.01점 차로도 결과가 달라진다”며 “지원 전에 미리 전년 대비 변경사항, 대학별 전형 방법, 반영 비율을 포함해 동점자 처리 기준까지 세부적으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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