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에 2025년까지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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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콘텐츠 갖춘 중고차 수출단지
40만㎡ 규모… 수변 산책로 등 설치

인천 남항 일대가 문화·관광 콘텐츠를 갖춘 전문 중고 자동차 수출단지(스마트 오토밸리·조감도)로 탈바꿈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를 중구 항동 7가 82의 7 일대 39만8155m² 규모로 조성하기 위해 운영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항만 배후 부지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친환경의 중고 자동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사업비 3075억 원이 투입된다. 1단계 20만4145m² 터에 △자동차 전시장 △수변 산책로 △체육시설 △주차장 △교육시설 등 지원 시설 △센트럴파크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2단계(19만4010m²)에는 △자동차 전시장 △중고차 매매 사무실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석탄부두 돌핀 시설은 스카이워크 관광시설로 조성해 수도권 주민이 즐겨 찾는 친수 랜드마크 시설로 만든다.

인천항 중고 자동차 수출 물량은 2020년 기준으로 34만6000대로 전국 중고 자동차 수출물동량인 38만5000대 중 89.5%의 수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 수도권 주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인천의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주민참여 기구를 구성해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에 지역 주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스마트 오토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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