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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K콘텐츠, 시대정신과 부합… 문화산업 핵심 건드려 흥행”

입력 2021-11-08 03:00업데이트 2021-11-0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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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 주연들, 온라인 간담회서 ‘오징어게임’ 극찬
‘레드 노티스’ 12일 세계 동시 개봉
존슨-가도트-레이놀즈 스타 열전… 예술품 도둑 둘러싼 코미디 액션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에서 FBI 프로파일러 존 하틀리(드웨인 존슨·왼쪽)와 희대의 미술품 도둑 더 비숍(갈 가도트·오른쪽)이 대결하는 장면. 가운데는 또 다른 미술품 도둑 놀런 부스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 넷플릭스 제공
“한국 문화는 현재의 시대정신과 부합한다. 문화 산업의 핵심을 건드리고 있다.”(드웨인 존슨)

“(‘오징어게임’의) 이런 흥행만 봐도 알 수 있지만 한국 콘텐츠 수준은 아주 높다.”(갈 가도트)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이 있다. 나는 한국 문화의 진짜 팬이다.”(라이언 레이놀즈)

세계적인 영화배우 3인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메가 히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를 예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의 공개(한국 기준 12일 세계 동시 개봉)를 앞두고 5일 진행된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 언론 대상 온라인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서였다.

레드 노티스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의 예술 범죄 전문 프로파일러 존 하틀리 역을 맡은 존슨은 “오징어게임의 흥행은 정말 뛰어난 현상”이라고 했다. 가도트 역시 “핼러윈 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징어게임 분장을 한 모습을 봤다”며 “(한국 문화는) 모두에게 어필하는 보편적 속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레드 노티스는 ‘원더우먼 1984’의 주인공 가도트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주연 존슨, ‘데드풀’ 시리즈 주연 레이놀즈가 동시 출격하면서 “이 시대의 슈퍼 히어로를 한자리에 모은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레이놀즈 역시 이날 기존 범죄 액션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 명의 스타가 모인 것 자체가 차별점”이라고 자평했다.

레드 노티스는 프로파일러 하틀리가 전 세계에 지명 수배가 내려진 예술품 도둑이자 사기꾼 더 비숍(가도트)을 잡기 위해 또 다른 희대의 예술품 도둑 놀런 부스(레이놀즈)와 손을 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코미디극. 하틀리는 클레오파트라가 남긴 전설의 보석을 훔친 부스를 체포하려다가 보석을 빼돌렸다는 누명을 쓰고 부스와 함께 감옥에 갇힌다. 부스가 훔친 보석도 알고 보니 비숍이 만든 가짜 보석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에게 덫을 놓은 비숍을 잡기 위해 ‘임시 동맹’을 맺고 탈옥한다. 세 사람은 이탈리아, 러시아 등 대륙과 대륙을 넘나드는 추격전을 벌인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인 2억 달러(약 2373억 원)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영화인 만큼 탈옥을 위해 헬기를 탈취하는 장면 등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볼거리가 많다. 액션 연기로 정평이 난 세 사람의 액션 조합도 흥미를 끌어올리는 요인. 존슨은 “아주 수준 높은 액션 장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액션 장면마다 디테일에 신경을 썼고, 액션 스타일도 아름답다”고 했다.

영화는 킬링 타임용 오락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라간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레이놀즈 특유의 말개그와 우아한 모습으로 쿨하게 사기를 치는 비숍, 그에게 번번이 당하는 부스와 하틀리의 어리숙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 가도트는 “영화를 한 번 보면 (반전 때문에) 다시 한 번 더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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