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함께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라!… ‘거인의 어깨’ 출간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8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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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조직 문화에 대해 고민하는 리더들을 위한 책 ‘거인의 어깨’가 출간됐다.

저자 안병기 전무(현대모비스 전동화BU장)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실무 엔지니어, 팀장을 거쳐 국내 환경차 전문가로 우뚝 선 인물이다. 책에는 그동안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기업 리더가 어떻게 조직을 이끄는지 소개하고 있다.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된 ‘거인의 어깨’는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을 몸과 마음의 역할에 따라 각각 눈, 귀, 입, 머리, 가슴, 성품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리더가 제시해야 하는 ‘비전’을 시작으로 이상적인 조직문화 형성의 첫걸음인 ‘경청’과 ‘소통’의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리더의 필수 덕목인 ‘사고력 및 판단력’, ‘공감 능력’과 ‘책임감’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어 조직문화의 방향성에 대한 총체적인 시각을 갖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참된 리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도 거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다. 저자는 리더가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조직 구성원까지 함께 거인으로 키워낼 때 비로소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거인의 어깨’는 행동하는 리더십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이론서와 다르다. 저자가 실패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포함한 사례들이 수록돼 있으며, 실무에서 직접 체득한 리더십을 공유하는 실용서다. 특히 10명 이내의 작은 팀부터 600명 이상의 큰 사업부까지 다양한 조직을 이끈 일화를 담고 있어 규모별 리더 역할에 대한 간접 체험이 가능하다. 현재 중간관리자 위치에 있는 리더에게 향후 더 큰 조직의 리더가 됐을 때를 대비할 수 있게 안내한다.

안병기 전무는 “책에는 리더들이 자신만의 리더십을 찾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동시에 철학적인 물음을 통해 앞으로 리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 후배들에게 넓은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거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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