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아빠 되는 김용건, 방송 복귀…“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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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일 2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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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그랜파 제공© 뉴스1
MBN 그랜파 제공© 뉴스1
3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의 만남에서 2세를 임신해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배우 김용건이 ‘그랜파’를 통해 방송에 출연한다.

김용건은 오는 6일 방송되는 MBN ‘그랜파’ 게스트로 합류해 고정 멤버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호흡을 맞춘다.

김용건은 정규 편성된 ‘그랜파’에서 ‘국민할배’들의 첫 제주도 여행에 동행해 즐거운 추억을 쌓는 동시에, 최고령 캐디로 맹활약하며 능숙한 골프 경기 운영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그랜파’ 티저 영상에서 김용건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그랜파’ 4인방에게 인사를 전하는 한편, 그동안 남모르게 속앓이를 했던 상황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는다.

김용건은 “과연 (출연이) 옳은 건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며 “다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이를 들은 이순재는 김용건을 토닥거리며 위로를 건네고, 백일섭은 “잘 왔어,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네”라며 든든한 응원을 보낸다.

제작진은 “김용건이 조심스러운 섭외에 많은 고민을 이어나가다, 형님들의 위로에 큰 힘을 얻었다는 마음 하나로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김용건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랜파’ 4인방과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여행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1946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76세인 김용건이 3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2세 출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김용건은 이 여성과 갈등을 봉합하고 태어날 아이의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건이 출연하는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GRAND PAR)’는 평균 나이 79세의 국민할배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도캐디’ 도경완의 명랑 골프 유랑기를 담은 골프 예능.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시험) 프로그램으로 론칭한 ‘그랜파’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정규물로 편성됐다. 오는 6일 밤 9시30분 처음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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