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백신 맞고 75일 만에 사망…기저질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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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30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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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인 1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인 A 군은 8월 13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이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군은 접종일을 기준으로 75일 만에 사망했다. A 군은 특별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27일~29일 사이 사망자는 15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0대~30대는 총 4명이다.

20대 사망자 2명은 남성 1명, 여성 1명이다. 20대 남성은 지난달 11일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달 29일 사망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이 남성이 정확히 언제 사망했는지 조사 중이다.

20대 여성은 이달 22일 백신을 맞았고, 이달 29일 사망 신고가 이뤄졌다. 구체적인 사망 날짜와 기저질환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30대 사망자 1명은 남성이다. 이달 22일 백신을 접종했고, 이달 28일 사망했다. 접종일을 기준으로 6일 만에 사망한 것이다.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15명의 연령을 보면 10대 1명, 20대 2명, 30대 1명, 40대 3명, 50대 2명, 60대 2명, 70대 1명, 80대 2명, 90대 1명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 10명, 여성 5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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