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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15세 첼로 영재 한재민, 제네바콩쿠르 3위

입력 2021-10-30 03:00업데이트 2021-10-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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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 이후 50년만에 한국첼로 입상
첼리스트 한재민(15·사진)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28일(현지 시간) 열린 제75회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첼로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로즈마리위게닌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의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이 입상한 건 1971년 정명화가 1위를 한 후 50년 만이다. 올해 콩쿠르의 본선 진출자 중 최연소를 기록한 한재민은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과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를 연주했다. 1위는 일본의 우에노 미치아키(26), 2위는 캐나다의 브라이언 챙(24)이 각각 차지했다.

한재민은 3등 수상으로 상금 8000프랑(약 1024만 원)을 받았다. 부상으로 2년간 해외 콘서트 투어를 하고 제네바 프로무지카사와 2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재민은 “콩쿠르에 참여하며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연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5월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금호영재 출신인 한재민은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영재로 입학했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수상한 한국인으로는 작곡가 조광호(2013년), 피아니스트 문지영(2014년), 작곡가 최재혁(2018년), 퍼커셔니스트 박혜지(2019년)가 있다. 1939년 창설된 제네바 국제콩쿠르는 피아노,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등 8개 부문이 매년 번갈아 가며, 작곡 부문은 2년마다 각각 개최된다. 만 29세 이하 연주자가 참여할 수 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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