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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경제

연말정산 자료, 국세청이 회사에 내준다…‘오늘부터 미리보기’

입력 2021-10-29 14:36업데이트 2021-10-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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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국세청이 근로자가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대신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도입된다.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도 29일부터 개통된다.

국세청은 29일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조기 개통했다고 밝혔다. 종전까지는 근로자가 홈택스나 세무서에서 직접 개인별 간소화 자료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근로자의 동의하에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바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근로자가 일괄제공 서비스를 신청하고 관련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국세청이 회사에 간소화 자료를 제공해 연말정산이 진행된다. 근로자는 간소화 자료에 추가하거나 수정할 사항이 있을 때만 회사에 증명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내년 1월 14일까지 회사에 일괄제공 신청서를 제출하고, 회사는 신청자 명단을 국세청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서비스 신청자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국세청 홈택스(모바일 손택스 가능)에 접속해 신청 내용을 확인하고 자료 제공에 동의해야 하며,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민감한 정보는 이 과정에서 미리 삭제할 수 있다.

부양가족의 간소화 자료는 마찬가지로 내년 1월 19일까지 자료 제공에 사전 동의한 경우에만 함께 제공한다. 이후 국세청이 확인 절차를 거친 근로자의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제공하면 회사가 간소화 자료를 내려 받아 연말정산을 진행하고 최종 결과를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지 않는 근로자는 기존 방식대로 홈택스에서 직접 간소화 자료를 내려 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도 이날 개통됐다.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올해 1~9월까지 신용카드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10월 이후 지출 내역에 따라 달라지는 소득공제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다.

작년 연말정산 금액으로 미리 채워진 각 항목의 공제 금액을 수정하면 올해 예상 세액도 산출할 수 있다. 개인별 3개년 세액 증감 추이와 실효세율 데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미리보기 서비스는 홈택스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신용카드사용 금액이 지난해보다 5% 넘게 늘어난 사람은 추가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제도에서는 총 급여의 25%를 초과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15~40%의 공제율을 적용하는데, 올해는 작년 대비 5% 넘게 증가한 금액에 추가로 1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100만 원 추가 한도(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분에 각각 적용)를 준다.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있는 경우에는 합계액을 기준으로 공제액을 계산하고, 근로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도 공제액은 연간 사용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작년보다 5% 넘게 늘었더라도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를 넘지 않으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기타 개인별 계산은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일괄제공 서비스를 신청하고 확인·동의 절차를 거치면 사실상 연말정산이 끝난다고 볼 수 있다. 연말정산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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